문재인 정권에서 일하거나 일했던 이들, 이제는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 물망에 올라 있죠.
최근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.
먼저, 최재형 감사원장, 야권에서 대선후보 추대모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
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요.
전혜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[리포트]
야권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을 대선후보로 추대하는 모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.
최 원장이 야권에서 출마할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해놓자는건데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주도하고 있습니다.
정 전 의장은 채널A에 "지난해 11월 최 원장을 만난 뒤 대통령감이라는 확신을 갖고 추대모임을 준비 중"이라며 "많은 현역 의원들이 제 뜻에 공감한 상태"라고 전했습니다.
특히 정 전 의장 등이 참여하는 이른바 '공부방 모임'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
20명 안팎의 인사들이 만나 정치 경제 사회 분야 등에 대해 정책 토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정 전 의장 측 관계자는 "이미 3,4차례 공부 모임을 가졌고, 이 모임을 통해 최 원장에게 제안할 정책 보고서를 만들 수도 있을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최 원장은 지난해 청와대의 김오수 감사위원 제청 요청을 거부하고 월성 1호기 감사를 규정대로 진행하면서 잠재적인 야권 대선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.
[최재형 / 감사원장(지난해 10월)]
"이렇게 감사 저항이 심한 감사는 제가 재임하는 동안에 처음 있는 겁니다."
최 원장은 최근 대선출마에 대해 "입장을 얘기할 상황이 아니다"라며 여지를 남긴 상태입니다.
최 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로, 대선에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상 12월 초까지 사퇴해야 합니다.
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
hye@donga.com
영상편집 이희정